´10년전 그날´ 추모행사장에 그날처럼 대홍수가… 印泥 아체 또 눈물

입력 2014-12-25 11:12
사진=ⓒAFPBBNews=News1

꼭 10년전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17만명의 목숨을 잃은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또 물난리가 났다는 소식이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난 며칠동안 계속된 폭우로 이 지역 7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12만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아체 주 동부 및 북부지역이 가장 심한데 이곳은 침수 수위가 무려 4m에 달하는 것으로 전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대피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이어지는 우기동안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12일에도 중부 자바섬에서 폭우 끝에 발생한 산사태로 10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홍수는 아체 주가 26일 인도양 쓰나미 발생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일어났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