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노트북'명칭은 '노트컴' 정겹네..근데 도난사고 빈발

입력 2014-12-25 10:34

북한의 가정과 사무실에 있는 업무용 노트북 도난사고가 빈발해 보안당국이 비상이 걸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의 소식통들은 “내부 비밀보장을 위해 양강도 당국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노트컴(노트북)을 탁상컴(데스크탑)으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양강도는 업무용 노트북 사용을 전면 중단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같은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또 노트컴 도난사고 후 양강도 당국은 기자 교원 간부들을 비롯해 외부에 출장나가는 사무원들에게 업무용 노트컴을 휴대하지 말 것으로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