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심잡기 행보 계속...이번 보급 담당 일꾼 챙겨

입력 2014-12-25 09:45

북한이 군의 보급과 군인들의 복지를 관장하는 ‘후방사업’ 부문 간부들을 한자리에 모아 ‘후방일꾼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제2차 후방일꾼대회’가 개최됐다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서한을 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군 후방일꾼대회를 개최한 것은 199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21년 만에 후방일꾼대회를 연 것은 후방일꾼들의 사기를 고무하고 군인 복지 수준을 끌어올려 군심(軍心)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제1비서는 “인민군대 후방사업에서 변이 나는 해”였다며 “당의 의도와 요구에 맞게 후방사업을 개선·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한 획기적인 계기로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