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유통업체 납품업체로부터 6억원대 물건만 받고 줄행랑 수사확대

입력 2014-12-24 22:11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 유통업체가 물건을 납품받은 후 수억원대에 이르는 대금을 치르지 않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장이 13건으로 피해규모는 6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유통업체에 컴퓨터 부품, 골프용품 등을 납품해 온 피해 업체들은 “지난 22일부터 직원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잠적한 유통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쫓는 한편 피해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강희청 기자 kang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