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임·직원들이 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이카 임·직원들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탈북자청소년 대안학교인 ‘물망초’를 찾았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 76명은 수정구청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고, 2인 1조로 나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10세대를 일일이 찾아가 쌀 2100kg, 라면 310상자를 나눠줬고, 물망초에도 300Kg, 라면 30상자,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했다.
김영목 이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송년회를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며 “직원들이 무상원조 전담기관이라는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사랑나눔 운동에도 동참하고 싶은 열정이 가득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코이카가 탈북자청소년 대안학교를 찾은 이유는...송년회 대신 봉사
입력 2014-12-24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