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주민 1명 지난달말 불법입북...26일 돌려보낸다"

입력 2014-12-24 20:12

북한은 24일 불법 입북한 남한 주민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를 곧 남측에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주민 마모(52)씨가 지난달말 불법 입북했다”며 “우리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를 설득해 부모들이 살고 있는 곳에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이 오는 26일 판문점을 통해 마씨를 남측에 인도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은 마씨가 불법 입북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남쪽에서 자기를 정신병자로만 치부하며 자유를 구속하므로 공화국에서 살도록 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