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텔레토비의 아기 해님 "잇 워즈 미!”

입력 2014-12-24 17:36 수정 2014-12-24 18:14
데일리메일 캡처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영유아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텔레토비의 해님 아기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기 해님은 캔터베리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에서 무용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19세 신입생 제시카 스미스다.

제시카는 자신의 SNS을 통해 "최근 19살 생일을 맞았다. 그리고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모두에게 말할 때라고 결심했다"면서 "이 사실을 그간 숨겨 왔지만 대학 친구들한테서 용기를 얻었다. 나는 텔레토비의 해님이었다. 지금껏 자신이 해님인 척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오직 나만이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6년 제시카의 어머니 안지 스미스는 태어난 지 9개월 된 제시카를 데리고 영유아 검진을 받기 위해 에딘버러 병원을 찾았다가 텔레토비 제작사인 래그돌 프로덕션의 눈에 띄었다.

웃는 얼굴이 예쁜 아이를 찾고 있었다는 이야기에 안지는 카메라 테스트에 응했다.

9개월 후 제작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연락이 와 캐스팅됐다.

자신이 아기 해님으로 캐스팅된 것에 대해 스미스는 "왜 내가 캐스팅 됐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내가 다른 아기들보다 더 잘 웃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부터 영국 BBC에서 제작한 텔레토비는 이듬해 국내에서도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은 어린이용 TV시리즈로,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등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