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LIG손해보험이 1월 중순까지 배구단의 이름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LIG손보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24일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지만 배구단 팀명 변경이 바로 이뤄지는 건 아니다”면서 “대주주가 바뀌었으니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하면 팀 이름을 바꾸는 시기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IG손보 배구단의 새로운 이름은 올스타전(1월 25일)을 전후해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가 KB금융으로 바뀌지만 배구단 운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자프로농구팀과 사격팀을 운영하고,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후원하고 있는 KB금융은 배구단 운영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76년 금성배구단으로 시작해 럭키화재, LG화재로 이름을 바꿔 온 LIG손해보험 배구단은 내달 새로운 팀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배구단은 1월 중순까지 LIG손해보험 이름 유지”
입력 2014-12-24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