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호흡곤란으로 구급차로 실려가

입력 2014-12-24 16:34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90) 전 미국 대통령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텍사스주 휴스턴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이날 저녁 구급차로 휴스턴의 매서디스트 병원에 실려갔으며 상태를 더 세심하게 살펴보려고 예방 차원에서 입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68) 전 대통령의 아버지다.

그는 2012년 11월에도 감기와 기관지염 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한때 중환자실로 옮겨지기도 했으나 기력을 회복해 두 달 뒤인 지난해 1월에 퇴원했다. 휠체어에 의지해 거동하는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90번째 생일을 자축하며 스카이다이빙을 해 건재를 과시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