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 아홉 분과 오룡호의 실종자들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이산호, 세월호, 오룡호 사고를 언급하며 “(편안할 때도 항상 위기에 대비하라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새로운 정신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퇴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금도 남아있는 희생자 아홉 분을 찾아 드려야 했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쉽다”며 “아직도 실종자 사진을 품에 지니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주영 장관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거안사위'
입력 2014-12-24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