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분관은 부산이 최적지" 왜?

입력 2014-12-24 15:19

국회도서관 분관은 주변 여건과 역사성을 따져볼 때 부산이 최적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혜란 신라대 교수는 24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세종시, 광주광역시, 부산시 가운데 입지조건에서 부산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중부권에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이미 개관했고, 호남권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영남권은 유일하게 국가도서관의 서비스를 받는 곳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 “영남권에서는 남해안관광벨트의 중심도시이자 최대 인구가 거주하는 부산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5년 부산에 자리를 잡은 국기기록원 역사기록관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일제강점기, 원조경제 및 산업화시기를 온전히 감당해온 부산의 역사성을 볼 때도 분관의 부산 입지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