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경제인 가석방 가능할까...'조현아 민심'에게 물어봐?

입력 2014-12-24 14:03

청와대가 연말 특별사면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 설 또는 3·1절 가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땅콩회항’ 등으로 싸늘해진 재계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경제인에 대한 가석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분히 업계측이 정치권에 ‘희망사항’을 밀어넣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최대 관심사는 물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다. 지난해 1월말 법정 구속된 최 회장은 내년 1월이면 확정 형량 4년 가운데 절반을 채우게 된다. 재벌 총수 중 최장수 복역 기록이다. 가석방 요건인 ‘형기의 3분의 1’을 넘긴 상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무관용 원칙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