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고문행위를 도운 유럽연맹(EU) 국가들을 또다시 거론하며 유럽이 미국 인권유린범죄의 공범자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영국 등 EU 21개 국가들이 CIA에 비밀감옥과 심문기지를 제공하는 등 미국의 인권유린행위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이 다른 나라들의 국권을 말살하고 인권을 유린하는데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미국과 다를 바 없이 지배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의 인권유린범죄 행위에 가담하여 국제법을 심히 위반한 것은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라고 강조하고 유럽은 인권문제를 논할 기본 자격마저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국제사회 미아되려나...유럽까지 비난
입력 2014-12-2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