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재단, 장학·학술지원 증서 수여식 개최

입력 2014-12-24 13:51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가운데)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를 수여한 뒤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포니정 재단은 24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장학·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철수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포니정 장학생 및 학술지원 대상자, 학교 관계자와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여식에서는 30명의 국내 대학생에게 포니정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향후 1년간 학비 지원과 더불어 현장답사, 워크숍, 멘토링, 해외학술탐방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문학 분야 박사 연구자 2명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학술지원 증서를 수여했다. 허현 박사의 ‘19세기 미국의 지역 및 지역주의 그리고 노예제폐지론 및 노예제 폐지운동의 변화’와 하지영 박사의 ‘근세 동아시아 문단에서의 이상적 축과 그 회귀, 문학에서의 복고론을 중심으로’ 등 2건이 최종 선발됐고, 1년간 총 4000만원의 연구비와 출판지원금 10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부이 띤 사오(Bui Thien Sao) 베트남 학생도 이번 행사에 초대돼 초정장학증서를 받았다. 초청장학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2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는 장학 제도다.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장학생과 학술지원 연구자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기쁜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