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24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남은 반찬을 판매해 마련한 217만7000원의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사진).
각 부서 주무팀장으로 구성된 구리시청 구내식당 운영위원회는 연간 300만원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맞벌이 부부 공무원들의 반찬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점심배식 후 남은 반찬을 판매해왔다.
남은 반찬은 내부 행정 게시판에 판매 수량을 게시해 선착순으로 한 팩당 1000원에 제공해 맞벌이 부부 공무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아 메뉴 안내 즉시 전량 매진되고 있다.
시는 수익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복 구입비로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규 총무과장은 “남은 반찬을 버리지 않고 직원들에게 판매해 마련된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쓰는 것은 환경에도 좋고, 예산도 절감되고, 직원들도 좋은 그야말로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구리시 구내식당 남은 반찬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입력 2014-12-24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