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4대강 국정조사 실시” 강력 주장

입력 2014-12-24 09:52

새정치민주연합이 24일 4대강 사업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의 4대강 조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더 큰 문제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인 이석현 국회의장도 “30조원의 혈세를 투입한 사업인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불러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인재근 비대위원은 “새누리당도 숨거나 피해선 안된다”라며 “자신 있다면 당당히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4대강불법비리진상조사 위원장 이미경 의원은 앞서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정조사와 함께 담합비리 등의 부분은 특검을 통해 4대강 사업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