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의 스타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연인 윰댕(이유미)이 23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4 아프리카 TV BJ 페스티벌’에서 합동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BJ 대도서관과 윰댕은 이날 메이드 복장에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축하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윰댕은 “대도서관님이 회사에 다니던 시절 장기자랑으로 이 노래를 했었는데 못 보신 팬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이 공연 때문에 팬들이 떠날까 두렵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프리카TV는 이날 시청자 투표와 방송 데이터 합산,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BJ 60명을 시상했다. 대도서관은 이날 최우수콘텐츠상을 받았다. 스타BJ 효근(본명 박효근)은 최고 방송 대상을 수상해 10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효근은 지난달 배우 이신애와 결혼을 해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에는 게임과 스포츠, 먹방(먹는 방송), 공방(공부 방송) 등 각 분야별 인기 BJ들이 총출동했다. 아프리카TV 4대 여신인 윰댕과 꽃빈, 엣지, 김이브도 등장했다.
인기BJ들의 수입도 덩달아 화제다. 대도서관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유튜브에서만 3500만원 수입을 올렸고 김이브는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시청자에게 받은 별풍선으로 3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억대 연봉’ 아프리카BJ의 잔치… 대도서관 연인 윰댕과 여장 공연
입력 2014-12-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