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펜싱 정진선·신현아, 남녀 에페 개인전 우승

입력 2014-12-23 21:09
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정진선(화성시청)이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정진선은 23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이상미(전남펜싱협회)를 15대 11로 꺾었다.

32강에서 김동하(울산시청)를 15-9로 제압한 정진선은 16강에서 고등학생 예동근(원주고)과 15대 14 접전을 벌이며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8강에서는 대표팀 막내 박상영(한국체대)을 15-9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마세건(청주대)과 치른 4강은 15대 13으로 통과했다. 정진선은 지난 9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정진선과 남자 에페의 양대 산맥을 구성하는 박경두(해남군청)는 8강에서 마세건에게 11대 15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부에서는 신현아(경기도체육회)가 국가대표 최은숙(광주 서구청)을 15대 13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계룡시청)은 8강에서 최은숙과 맞붙어 11대 15로 패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