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이나 호미곶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을미년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은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을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2015년 1월 1일 오전 7시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5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새해 첫날 서울의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46분”이라며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보온성 있는 옷과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화, 아이젠을 준비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도 오전 7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15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김희현과 북울림팀의 해울림(퓨전국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도 새해 첫날 응봉산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응봉산에서는 한강과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조망하며 도심 속 최고 일출을 만끽할 수 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도 개운산에서 ‘2015 을미년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 도심속 을미년 첫 해맞이 축제
입력 2014-12-23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