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평가에서 울산·대전·경북·제주가 최고 등급을, 부산·충남·전북이 최저 등급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244개 전 자치단체 대상으로 2013회계연도 지방재정 운영을 분석한 결과, 종합 등급에서 광역단체 중 대전·울산·경북·제주 등 4곳이 ‘가’ 등급(상위 20%)을, 부산·충남·전북 등 3곳이 ‘다’ 등급(하위 20%)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지자체의 재정운영을 건전성, 효율성, 재정운용노력 등 3개 분야 25개 지표로 평가해 시·도는 3등급, 시군·구·는 5등급으로 분류했다.
기초단체 중에는 경기도 수원·성남시와 전남 고흥·해남군, 서울 서초·강남구 등 23곳이 ‘가’ 등급(상위 10%)을 받았다. 경기도 광주시와 경북 칠곡군, 인천 부평구 등 22곳은 최하위인 ‘마’ 등급(하위 10%)으로 분류됐다.
행자부는 우수 자치단체 16곳에는 장관 표창을 주고 분야별로 ‘가’ 등급을 받은 자치단체 67곳에 교부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채무비율이 과다한 충남 계룡시, 세입실적이 현저하게 감소한 전남 광양시, 경상비율이 현저히 높은 광주 북구, 재정운용노력이 저조한 전남 함평군 등은 재정진단 단체로 지정해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토록 권고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재정운용 우수 자치단체 대전.울산.경북.제주… 취약단체는 인천.충남.전북
입력 2014-12-23 17:41 수정 2014-12-2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