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교회버스 3m 아래로 추락…17명 중경상

입력 2014-12-23 17:35
23일 오후 1시25분쯤 경기도 가평군에서 이모(65)씨가 몰고 가던 25인승 버스가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져 3m 아래 개울가로 추락,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버스는 축대에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걸쳐졌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경기지역 모 교회의 50∼60대 여성 신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가평군에 있는 기도원에 가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르막길에서 기아를 바꾸려는 데 잘 안 됐다는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