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이후 '비전문서' 만든다

입력 2014-12-23 17:03

한국과 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비전문서’를 공동으로 연구해 작성하기로 했다.

양국은 23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에서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고위급 연례 협의체인 ‘제20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양국 정상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한 뒤 처음 열린 것으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가오옌(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2009년 교역 및 제조업 관련 내용을 위주로 하는 ‘경제통상 협력 비전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