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선교회 창립…종교교회서 감사예배

입력 2014-12-23 17:23 수정 2014-12-23 19:55

국민안전처선교회 창립예배가 23일 낮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7층 사랑예배실에서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민안전처선교회는 그동안 해양경찰청,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소속으로 각자 활동해 왔던 믿음의 가족들이 지난달 19일부터 국민안전처선교회로 한 가족이 됐다. 선교회는 매주 화요일 낮 12시 점심시간에 종교교회 7층에서 예배를 드리고 개인과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한다. 회장은 김영훈(순복음노원교회 안수집사) 국민안전처 서기관이 맡았다.

이상화 서울드림의교회 목사는 이날 ‘엔학고레의 은혜를 경험하는 선교회’(삿 15:14~20)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 출범하는 국민안전처선교회가 겸손하게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인 삼손의 엔학고레 축복을 받길 바란다”며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이다.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다. 천사를 마귀로 만드는 것은 교만이고 인간을 천사로 만드는 것도 겸손”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회원들이 겸손하게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회복의 은혜와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계획해 놓으셨네’라고 시작하는 특송을 불렀다. 이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하나님이 친히 보호해 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신앙을 고백했다. 또 국민안전처 직원 700여명과 성탄축하 및 화요예배 안내 문구가 담긴 떡을 함께 나눴다.

김석진(정부서울청사연합선교회 회장) 안수집사는 대표기도에서 “성경 속 갈렙이 85세 노인이 됐음에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기도한 것처럼 선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공직사회는 물론, 이 나라와 민족의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