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해킹으로 상영이 취소된 소니 영화사의 영화 ‘인터뷰’를 미국 의회에서 상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가 지역구인 브래드 셔먼(민주당) 하원의원은 22일(현지시간) 소니 영화사에 서한을 보내 ‘인터뷰’를 의사당에서 상영할 것을 제안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셔먼 의원은 서한에서 “의원들은 모든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 ‘인터뷰’를 알 필요가 있다”면서 “의사당 상영을 통해 의회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는 소니 그리고 미국 영화 산업과 연대해야 한다”며 “북한 독재자의 위협으로 미국인의 영화 관람권이 침해돼선 절대 안 된다. 의회는 이와 같은 협박 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미국 하원의원, 영화 ‘인터뷰’ 의회서 상영 제안
입력 2014-12-23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