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정부경제정책, 구조개혁이라 쓰고 규제개혁하겠다는 것"

입력 2014-12-23 15:50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정부가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고 이를 극복하는 혁신이 필요한데도 정부의 해법은 한참 잘못됐다”고 말했다.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정책 역시 서민의 주거복지를 외면하고 있다”며 “전월세값 급등,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등이 서민 생계의 고통 요인이었음을 고려하면 민간 주택임대사업 육성은 본말이 전도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재정위 간사인 윤호중 의원은 “공공부문과 금융, 노동 분야 등을 개혁한다는 정부 정책은 ‘구조개혁’이라 써놓고 ‘규제개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가계와 내수가 위기 요인인데 기업들을 부양하고자 규제개혁을 외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