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외버스 인터넷 예매 가능

입력 2014-12-23 15:43
내년부터 고속버스에 이어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개 단체가 따로 운영하던 시외버스 전산망이 내년 6월께부터 연계·호환되면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23일 밝혔다.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는 각각의 전산망을 구축해 운영했으나 이들 전산망은 상호 연계가 되지 않아 이용자가 인터넷 예매나 왕복 발권을 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

이들 2개 단체는 국토부의 중재로 22일 합의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외버스 전산망의 연계·호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외버스 전산망이 연계되면 모든 시외버스를 지정좌석제로 운영할 수 있어 기점이 아닌 중간 정류장에서 타는 승객도 좌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서훈택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호환 작업을 내년 5월까지 끝내고 6월부터 전국의 모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