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로 한나한 영입

입력 2014-12-23 16:0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로 잭 한나한(34)을 영입했다.

LG는 우투좌타 3루수 한나한과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나한은 200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부터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등 빅리그 5개 팀을 거쳤다. 특히 2011-2012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14경기 출장에 타율 0.231, 29홈런, 175타점이다. 거포 스타일은 아니지만 수준급 수비를 자랑한다.

한나한은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추신수의 나라에서 뛰게 돼 기쁘다. 추신수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LG가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나한은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다음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