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어머니 살해 미얀마 국적 10대 검거

입력 2014-12-23 16:06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23일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의붓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미얀마 국적 A씨(1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경기도 시흥시 포동의 한 전기 공장 안에서 미얀마 국적 의붓어머니 B씨(40·여)를 공장 기숙사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A씨는 의붓어머니가 일하던 공장을 찾아 평소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공장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