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대표이사 최성문)이 해군의 대형수송함 2번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금액은 4175억원이다. 대형수송함(LPX)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이다. 2007년부터 운용된 해군의 1번 대형수송함인 독도함도 한진중공업이 건조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대형수송함은 헬기 및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하고 원거리 입체고속상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대폭 보강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형수송함 선도함인 독도함의 건조사로서 이번에 다시 2번함의 건조사로 선정됐다”며 “100% 자체설계와 건조를 완벽히 수행하여 국가 방위와 해상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한진중공업, 제2독도함 건조사로 선정
입력 2014-12-2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