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에서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55분쯤 의정부시 범골로에서 포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A(53) 경위가 우회전하면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확인 결과, A 경위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82%로, 면허취소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 경위는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으로 집에 와 주차를 하려다가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의정부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주차한 차량 들이받아
입력 2014-12-23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