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부가 된 손연재·박인비… “어르신들 따뜨한 겨울 나셔요”

입력 2014-12-23 13:21

손연재·박인비·유소연 등 스포츠 스타들이 연탄배달부가 됐다.

23일 월드비전은 전날 이들과 스포츠 전문기업 IB월드와이드 직원들이 함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복지관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인원은 모두 50여명으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14가정에 연탄 2000여장과 쌀·라면 등을 직접 배달했다.

손연재 선수는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동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직접 어르신들에게 연탄을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눔과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 선수도 “작은 봉사로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작은 손길이지만 일회성이 아닌 매년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고 전했다.

월드비전 송파복지관 전재현 관장은 “따뜻한 연탄 한 장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