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청주동물원 임시 휴장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와 진천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인근 증평에서는 야생 철새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청주동물원은 구제역과 AI가 진정되는 것을 살핀 뒤 재개장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임시 휴장과 함께 사육동물 보호를 위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청주동물원에서는 105종 529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우제류 6종 25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지난 10일 완료했다. AI 감염 위험이 있는 조류는 53종 349마리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구제역·AI 유입될라” 청주동물원 임시휴장
입력 2014-12-23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