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 애프터스쿨 나나가 팝가수 제프 버넷의 뮤직드라마에서 만났다.
미국의 웹사이트 비퍼니스튜디오스는 23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뮤직드라마 ‘훈련소의 그녀(Girl at the Hun-Ryun-So)’ 촬영이 진행됐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훈련소의 그녀’는 비퍼니스튜디오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뮤직드라마로 제프 버넷의 인기곡 ‘커피숍의 그녀(Girl at the Coffee Shop)’를 패러디한 영상이다.
이번 뮤직 드라마는 원곡의 배경을 카페에서 훈련소로 옮겨 한겨울 훈련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코믹스럽게 풀어냈다. 양동근은 훈련병, 나나는 미모의 조교로 등장해 극한의 훈련 속에서 서로 첫사랑이었음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원곡 가수인 제프 버넷이 직접 출연해 코믹 연기까지 선보여 뮤직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프버넷은 ‘콜 유 마인(Call You Mine)’, ‘이프 유 원더(If You Wonder)’ 등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다. 지난 21일 SBS 가요대전에선 빅뱅의 태양과 함께 특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퍼니스튜디오스 이승호 파운더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컨셉에 맞게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다”면서 “세계적인 뮤지션과 국내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훈련소의 그녀’는 다음 달 초 비퍼니스튜디오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비퍼니스튜디오스는 브래드피트, 톰크루즈 등이 소속된 미국 CAA와 퍼니올다이의 합작 법인이다. 헐리우드 스타와 아시아 스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공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프엑스, 현아 등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연과 2NE1의 산다라박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동영상을 공개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양동근-나나 주연에 제프 버넷 조연한 뮤직드라마 ‘훈련소의 그녀’
입력 2014-12-23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