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항공, “제3자 마일리지 사용 막기 위한 것”

입력 2014-12-23 10:19 수정 2014-12-23 11:00

대한항공은 23일 미국 체이스카드와의 마일리지 제휴 중단과 관련한 국민일보 보도에 대해 “제3자의 마일리지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조만간 마일리지 전환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체이스카드 포인트 적립시 본인과 배우자, 동거인에 한해 포인트를 공유하고 이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교환해 쓸 수 있도록 했는데 제3자가 이를 이용하는 사례들이 발견됐다”며 “체이스카드 측에 일시적인 제휴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체이스카드 측에서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는 마일리지 전환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체이스카드와의 마일리지 제휴를 갑작스럽게 중단해 체이스카드를 이용해온 미국 거주 한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