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오디오 신제품 내년 CES에서 공개

입력 2014-12-23 11:07

LG전자는 내년 1월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스마트 오디오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오디오는 무선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블루투스보다 거리 제약이 덜 한 게 특징이다.

LG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인터넷 사운드바(모델명: LAS950M /LAS750M)’는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스마트 오디오로 점점 더 슬림해지고 있는 최근 TV와 조화를 이룬다. ‘LAS950M’는 별도 서브 우퍼를 포함해 총 7.1채널, 700W의 출력으로 영화관에서처럼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LAS750M’은 4.1채널, 360와트(W)의 출력에 ‘LG 오토 사운드 엔진(LG Auto Sound Engine) 기술을 적용, 음역대의 높고 낮음을 주파수에 따라 자동 감지함으로써 어느 음역대에서도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 스마트 오디오는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시스템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도 지원한다. 홈챗 기능을 활용하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음악 추천, 볼륨 조절, 전원 켜기/끄기 예약 등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오디오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CAV사업부장 민병훈 전무는 “스마트 사용자경험(UX)과 첨단 무선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