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은 어느날 가장 많이 팔릴까? 답은 크리스마스 당일

입력 2014-12-23 10:54

일년 중 편의점에서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013년 전체 콘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일 평균 매출을 100으로 할 때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매출 지수는 262로 가장 높았다. 매출이 두 번째로 높은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로 196.3이었고, 석가탄신일인 5월 17일도 179.3으로 매출이 높았다.

올해 콘돔 매출 역시 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콘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특히 매출에서 여성과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여성 구매 비중은 지난해 16.8%였으나 올해는 23.5%까지 높아졌다. 청소년 구매 비중도 2012년 0.3%에서 올해는 0.6%로 올라갔다.

하지만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으로 올해 전체 매출에서 39.8%를 차지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 구매 비율(13.7%)까지 합칠 경우 30~40대 구매 비중은 53.5%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