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남일(37)이 일본 J2-리그 교토 상가로 이적한다.
2014 시즌 전북에 입단해 팀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김남일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전북 관계자는 “이달 초 구단과 일본 이적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 팀에서도 김남일과 함께 하고자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J리그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3년 말, 인천을 떠나 전북에 둥지를 튼 김남일은 2000년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의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 차례 부상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김남일은 이동국(35)과 함께 전북의 후배들을 이끌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축구 전북 김남일, 일본 J리그로 이적할 듯
입력 2014-12-23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