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가족력이네요”
진중권(51) 동양대 교수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진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윗에 짧지만 묵직한 글을 남겼다.
조 전무가 지난 17일 자사 직원들에게 보낸 ‘회사의 잘못은 모든 임직원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반성문’ 이메일에 대한 일침이다.
아마도 ‘땅콩 리턴’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부사장과 ‘반성없는’ 반성문을 직원들에게 보낸 조현민 전무를 싸잡아 ‘그 언니에 그 동생’임을 강조하려했던 것 같다.
조현민 전무는 당시 보낸 메일을 통해 “나부터 반성한다”면서도 “손해는 봐도 지금까지 난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다. 과연 (마케팅 부문 총괄) 자격이 있냐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유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니다”라고 항변해 안팎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진 교수의 일침에 누리꾼들은 “통쾌하다” “돋보이는 표현” “동생이 왜 나서서 매를 버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조현민, 가족력이네요”… 진중권 ‘반성없는’ 반성문에 일침
입력 2014-12-23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