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무인차 시제품을 내놨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운전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IT미디어 더버지는 구글이 자율주행차량 시제품 차량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동안 구글은 비밀프로젝트 개발조직인 ‘구글X’ 팀에서 ‘구글카’라 불리는 무인차를 개발해 왔다.
구글카는 도요타와 렉서스 등에서 출시한 완성차에 컴퓨터와 구글 클라우드 등을 통해 인터넷 기능, 카메라와 GPS 센서를 탑재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 5월 운전대와 폐달 등 사람이 직접 주행을 제어하는 장치를 뺀 차체를 직접 설계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헤드라이트 등 실제 도로주행을 위한 장치를 모두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구글은 지난 7개월간 차량의 제동장치나 센서 등을 일일이 테스트해왔다. 연말에 실제 테스트 주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중엔 일반도로 주행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선 인간이 직접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구글아, 또봇을 만들어줘!” 구글, 무인차 시제품 완성
입력 2014-12-23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