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이번엔 버스정류장 테러… 20여명 사망

입력 2014-12-22 23:46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이 준동하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주 주도 곰베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20여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부바카르 야쿠부 고메 적십자사 곰베주 사무총장은 “이날 두쿠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폭탄이 터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체 가방 20개를 동원했는데 모두 소진됐다. 우리는 시체가 더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에도 곰베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가방에 든 폭발물이 터져 최소 8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한 바 있다.

곰베주는 지난 5월 보코하람의 준동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아다마와, 보르노, 요베 등 3개 주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