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김선형 앞세워 LG 완파

입력 2014-12-22 21:29
서울 SK가 공격형 포인트가드 김선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물리쳤다.

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7대 73 승리를 거뒀다. 김선형이 18점을 몰아치고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며 선전을 이끌었다. 박상오는 14점, 코트니 심스는 15점(12리바운드), 김민수는 12점을 보태 승리를 거들었다. SK는 21승7패로 선두 울산 모비스(22승6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2위를 달렸다. LG는 11승18패로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SK의 베테랑 포인트가드 주희정(37)은 이날 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정규시즌 9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그는 1997-1998시즌부터 무려 18시즌 동안 단 10경기에만 결장할 정도의 독한 자기관리로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LG는 1쿼터에서 SK를 20-14로 따돌렸다. 하지만 SK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고 41-31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후반에는 더욱 신바람을 내며 LG를 난타하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에는 69-43으로 무려 23점 차로 리드를 할 정도였다. 4쿼터에서 LG가 반격해 보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