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겨울 이벤트 마련된다

입력 2014-12-22 15:53

제주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한라산 겨울 이벤트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 한라산 겨울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라산 겨울 이벤트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등 더운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겨울철 눈덮인 한라산에서 눈꽃과 오름을 주제로 한 특별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라산 어리목 광장일대에서는 눈썰매와 대나무 스키체험을 비롯해 캐리커처, 제기차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광객을 위한 한라왕국과 이글루, 눈사람 등을 테마로 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눈이 쌓여있는 한라산과 겨울 등을 주제로 사계절 관광지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라산 어리목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해 740번 노선버스를 1일 7회에서 12회로 증차해 운행한다.

도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단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고품격 관광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