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일 경제 발전 강조하는 이유는?

입력 2014-12-22 15:38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년 탈상’을 계기로 경제발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은 체제 공고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3주기인 지난 17일 이후 경제 뉴스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으며 22일에는 1면을 비롯한 신문의 대부분을 경제발전을 독려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노동신문은 1면에서 전국의 시멘트공장, 화력발전소, 절연물공장, 협동농장, 광산 등 일선 산업 현장의 계획 초과 달성 등의 성과를 부각시켰다. 또 2면과 4면에서도 수산업과 의약품을 통한 경제발전상을 소개하는가 하면 주택지구에 잔디밭 대신 텃밭을 가꿔 채소 부족을 해결하고 감나무를 심은 농촌마을을 선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에도 김 제1위원장이 탈상 후 첫 현지지도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아 학생 교복 생산문제를 강조했다는 점을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