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의원 등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원 12명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건의문을 공동 발의,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세월호 참사로 커다란 아픔과 상처를 입은 안산지역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려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정적 지원이 필수”라며 “안산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당초 국립 트라우마센터를 안산에 건립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내년도 운영비 40억원 중 절반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결정했다”면서 “트라우마센터는 국가가 주체가 돼 국가 재정으로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당초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시민들이 활기찬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세월호 인양방안을 조속히 확정, 이른 시일 내에 인양하라”고 주장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산, 교육특구로 지정해달라” …시의회, 세월호 특별법 관련 건의문
입력 2014-12-22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