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 스타들, 국내 스프린트·종합선수권서 정면 대결

입력 2014-12-22 13:54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스타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선수권대회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3∼24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2014 전국남녀 스프린트선수권대회와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 레이스를 두 차례씩 벌여 합계 기록을 점수로 환산, 단거리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종합선수권대회는 남자 500m·1500m·5000m·1만m, 여자 500m·1,500m·3000m·5000m 경기를 한 차례씩 치러 마찬가지로 기록을 점수화해 전 종목을 아우르는 최고의 스케이터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와 3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이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리는 한국의 대표 선수들도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독주 속에 올 시즌 쇼트트랙에서 종목을 전환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상승세를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손에 넣을지 관심이다. 그리고 남자부 간판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과 이승훈(26·대한항공)도 각각 스프린트와 종합선수권대회 최강 자리의 수성에 나선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