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관련, “진보정치 안에서 종북주의 논란을 자체적으로 정화하지 못해 이런 판결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오점으로 기록될 충격적인 헌재 결정을 강력히 규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헌재 결정을 ‘민주주의를 지키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했지만 헌정 유린과 민주주의 역사를 후퇴시킨데 대해 역사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심상정 "진보정치내 종북주의 정화하지 못해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14-12-22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