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주적으로 삼는 이유 1위-B52 폭격기 두려워서?

입력 2014-12-22 12:23

북한이 22일 미국을 ‘변하지 않은 주적’이라고 비난하며 공세의 고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해 조(북)미관계 1년사의 총화는 미제국주의자들이야말로 우리의 변하지 않은 주적 중의 주적이며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올해 북남 관계 개선을 가로막으며 대결을 노골적으로 선동했다”며 지난 2월의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과 ‘키 리졸브 연습’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이어 “올해 조선반도에서 평화적 환경 조성에 제동을 걸고 전쟁의 불길을 몰아오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인권 공세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