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네이트온 비밀대화 출시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네이트온의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 ‘비밀대화’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밀대화는 모바일은 물론 PC버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일대일 대화 뿐 아니라 그룹대화방까지 적용할 수 있다.

비밀대화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PC나 휴대전화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한다.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가 없게 된다.

네이트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비밀대화 인증서’가 자동 발급돼 대화상대 목록에서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비밀대화 시작하기’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비밀대화는 금융거래용 공인인증서처럼 PC와 모바일에서 복사해 사용하듯 ‘인증서 백업하기’와 ‘비밀대화 인증서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이 추가됐다. 또 서버에 메시지를 저장하는 기간도 최소 3일부터 최대 180일까지로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