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프리미엄아울렛 기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23일 오픈한다.
동부산점은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쇼핑·문화시설이다. 동부산점이 자리 잡은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규모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본관·에비뉴엘·영플라자) 부지면적의 100배에 달한다. 동부산점 오픈 후 이 단지에는 2016년까지 호텔, 한옥마을, 테마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부산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송정해수욕장이 있다. 해운대, 동래, 금정 등 동부산 핵심상권과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이고, 울산 등에서는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동부산점은 12만 9,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25만 7500㎡, 영업면적 7만 8300㎡로 프리미엄아울렛, 쇼핑몰, 마트, 시네마가 결합돼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5만 5400㎡ 규모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5만 3000㎡)보다 크다. 쇼핑몰은 1만 4100㎡, 마트는 8800㎡, 시네마는 6관 1000석 규모다.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는 총 551개로, 프리미엄아울렛에 407개, 쇼핑몰에 144개가 입점돼 있다. 의류, 잡화부터 가전, 홈패션까지 폭넓은 상품군의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생필품까지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질샌더, 베르사체, 소니아리키엘 등 해외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50여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군의 백화점 유명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유니클로, 탑텐 등 국내외 SPA 브랜드 및 다양한 편집매장도 입점한다. 특히 1층에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인 ‘라 코스메띠끄’가 들어선다. 설화수, 록시땅, 메이크업포에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40여개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F&B(Food&Beverage) 브랜드는 총 67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프리미엄아울렛 3층 푸드코트에는 남포수제비, 초량밀면, 양산왕돼지국밥 등 지역 맛집을 대거 입점시켰다. 또한 프리미엄아울렛 1층에 위치한 향토특산물관에선 기장군 인증 로컬푸드는 물론, 삼진어묵 베이커리, 씨앗호떡, 할매유부전골 등 지역 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동부산점은 고객들이 쇼핑은 물론, 색다른 여가체험도 할 수 있도록 그리스의 섬마을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다양한 테마공간도 연출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 전망대(높이 55m), 산토리니 섬 모양을 본떠 만든 분수와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이국적분위기를 풍기는 분수광장, 산토리니 ‘이아 마을’의 골목길을 그대로 옮긴 듯한 ‘나팔꽃 뜨락’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동부산점은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패션그룹 세정 등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를 대거 입점시켰다. 부산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도 아울렛에 마련했다.
박상병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롯데몰 동부산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공간”이라며 “국내 최대의 쇼핑 특구로 발돋움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 동부산점몰 23일 오픈
입력 2014-12-22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