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남성, 가임기 여성 목소리에 반응한다”

입력 2014-12-22 11:00

데이트는 한달 내도록 해야한다.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가 남성을 설레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신문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생리학과 행동저널(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실린 미국 제임스메디슨대학(James Madison University)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동일 여성의 가임기때와 비가임기때의 음성을 녹음해 남성에게 들려주고 어느 목소리가 더 매력적인지 질문했다. 남성은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가임기 여성의 목소리를 들은 남성 5%는 심장이 빨라졌고, 20%는 전기가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가임기 중인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후두의 목소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가임기의 여성은 목소리 톤이 중저음이 되면서 허스키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남성은 이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